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 상인들의 고통은
그야말로 엄청납니다.
상인들을 위로하려는
온정의 손길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이제는 서문시장을 살리자는
시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화마의 엄청난 상처를
입은 서문시장에 모처럼
생기가 돌았습니다.
연기에 그을려 비록
상품 가치가 없더라도
물건을 사려는 손님들이
크게 몰리면서 난전에는
장사진이 펼쳐집니다.
평소 같으면 주로 대형
할인점을 찾았지만
오늘 만큼은 예욉니다.
임은경/대구시 남산동
"안타깝고 조금이나마 도움
주기 위해 물건을 샀어요."
물건값을 부르며 한바탕
흥정이 오가고
거래가 성사되고 나면
피해 상인을 위한
격려와 위로가 이어집니다.
손님
"추운겨울 화재로 힘든데
용기 내시라고 왔습니다."
종교계는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발벗고 나서 고통을 함께
나누자 피해 상인들에겐 적지
않은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권영정/피해 상인
"물건 팔아주니까 기쁘고 시민 마음 살아있는 걸 느낍니다."
피해 상인을 위로하는 네티즌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고 온정의
손길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클로징> 실의에 빠진
피해 상인이 재기의 꿈을
꿀 수 있고 침체된 큰장을
살려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설득력 있게 들립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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