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이
당장 영업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해 달라며 주차장을
가로 막고 사흘째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상가의 상인들은
이해는 가지만 영업 방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구성:제공하라..제공하라>
화재로 피해를 입은 서문시장
2지구 상인들은 지하 2층,지상
7층의 주차빌딩에 가설 판매대를 설치하고 장사를 하도록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대체 주차장으로
달성공원 복개도로를
활용하자는 의견도
대구시에 내놓았습니다.
브릿지>하지만, 다른 지구
상인들의 입장은 다릅니다.
공용 주차장이 없어질 경우
설 대목을 앞둔 서문시장
전체가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씽크 - 다른지구 시장상인>
"안타까운 거 모르나..하지만, 시장이 다 죽게 된다.."
주차빌딩의 안전 문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주차장으로 설계된 빌딩에 가설 점포들이 들어설 경우 하중을
견딜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또 주차빌딩을 리모델링하는데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걸려
당장 개업은 불가능합니다.
폐허가 된 2지구 건물도
철거에만 10억원이 들고
상인들과 협상 등 재건축
과정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김영의/중구청 부구청장>
"상가협회측이 합의대는 대로
시와 구는 적극적으로 지원"
엄동 설한에 거리로
나 앉은 상인들,
무엇이 피해를 최소화하고
상가를 살릴 수 있는지 모두가 현명한 판단을 할 땝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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