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 화재 원인을
놓고 경찰은 감식 결과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오늘도 조사를 계속합니다.
불이 난 상가 2지구는
감식이 끝나고 상인들의
동의를 얻는대로
철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경찰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1층 이불점을 중심으로
화재 감식을 벌입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거한 전선과 이불
등에 대한 감식을 통해
최초 발화점과 화재 경로
등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철거 결정이 난 2지구 건물은
붕괴 위험이 높아 주변에
안전 펜스를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계속 설치할 예정입니다.
건물 철거는 경찰의 화재 원인
감식이 끝나고 상인들의
동의를 얻는대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 중구청은 10억원 정도의
철거 비용은 올해 국비로
지원된 서문시장 아케이드
설치 공사비 52억원에서
우선 충당할 예정입니다.
재건축 추진 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아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없지만 철거될
2지구 상가는 주차공간을
갖춘 10층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지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재원-대구 중구청장]
"상가 분양을 통해 건축비 마련할...."
[스탠딩]
"하지만 불이 난 2지구
건물이 재건축을 통해
현대식 건물로 바뀌면
상권 위축을 우려한 주변
상인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지난 1970년 10월 문을 연
2지구는 서문시장 상가 가운데
가장 오래된 건물로 이제
3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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