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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문시장 큰 불-중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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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5년 12월 30일

어제 밤 대구 서문시장에서
큰 불이 나 점포 천여 개를
태우고 지금 이 시각에도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건물에
대한 진화를 사실상 포기하고
불길이 다른 건물로 옮겨
붙지 않도록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영훈 기자!<크로스 토킹>

기자>네,
대구 서문시장 화재현장입니다.

앵커>밤 새 불길이
계속 번진 것 같은데요,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네, 불이 난 지 8시간이
넘게 지났지만 건물 안에서는
여전히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화마가 휩쓴 건물 외벽은
시커멓게 변했고 철재 구조물도
앙상한 뼈대만 남았습니다.

서문시장 2지구 상가
대부분이 시커먼 잿더미로
변해 현장 주변은 아수라장을
방불케하고 있습니다.

상가 내부는 유독가스로 가득차 있는데다 열기가 여전해 현장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여기까지는 중계 카메라로
가고 내용도 현장 상황에 따라 일부 수정하겠음)

=VCR=
어제 밤 10시쯤 1층 점포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불은
순식간에 상가 전체로
번졌습니다.

점포 안에 있던 의류제품이
불타면서 내 뿜는 유독가스와
미로처럼 복잡한 상가구조는
진화를 어렵게 했습니다.

소방차 100대가 넘게 동원돼
새벽 2시쯤 불길을 잡는듯
했으나 다시 불씨가 살아
나면서 건물 2,3층으로 번져
피해가 더 늘었습니다.

현장 주변에는 시장 상인들이
뜬 눈으로 밤을 지새면서
피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번 불로 전체 천여개 점포
대부분이 불에 탄 것으로 보여 피해 규모는 엄청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경찰은 불길이 완전히 잡히는데로
화재 현장에 대한 정밀
수색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문시장
화재현장에서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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