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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상인들 망연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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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5년 12월 30일

이번 화재로 상가의 피해가
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상인들은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데다 대부분
보험에도 가입돼 있지 않다며
망연자실한 모습들입니다


계속해서
이종웅 기잡니다


시뻘건 불길에 휩싸인 건물을
바라보는 상인들이 불을
꺼달라며 울부짖고 있습니다.

[씽크---상인]
"안에 타고 있어요.여기 물좀
뿌려 주세요. "

계속 번지는 불길을
바라보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인들은 애만 태웁니다.

그나마 인접한 상가 상인들은
불이 옮겨 붙을까 필사적으로
물건을 빼내고 있습니다.

(스탠딩)
"어젯 밤부터 뜬 눈으로
이 곳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인들의 가슴은 시커멓게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상가 한 곳의
피해액이 적게는 1억원에서
많게는 3,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 겨울 상품
장사가 잘됐고 연말연시와
설연휴까지 있어 상가마다
물건을 평소보다 서너배
더 들여 놓았기 때문입니다.

[박청옥--2지구 상인]
"팬티 한장도 꺼내지 못했어요.
현금도 장부도 하나도 없어요..'

화재보험에 가입된 상가는
전체 점포 천200곳의 10%도 되지 않아 보상도 막막한 실정입니다

[김성곤-2지구 상가번영회장]
"화재발생빈도 높아 보험회사
받아주지않아 보상대책전무"

대목을 앞두고 화마에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뺏긴
상인들은 망연자실한채
발만 구르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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