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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불만 나면 대형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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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5년 12월 30일

서문시장 2지구는 불이 나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그야말로 소방사각지대였습니다.

대구시에 있는 소방차가
총출동했지만 불길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불이 난 서문시장 2지구
상가 1층은 2백개 넘는
침구류 점포가 미로처럼
빼곡이 들어서 있습니다.

CG>불은 상가1층 서편에서
일어나 내부 점포를 모두
태우고 시커먼 연기와 함께
순식간에 2,3층으로 옮겨 붙어
점포 9백여개를 집어 삼켰습니다

스탠딩>특히 연말 특수와
설대목을 맞아 점포마다
불에 타기 쉬운 섬유제품들이
가득 차 있었기 때문에 불길은 짧은 시간에 상가 전체로
번져 나갔습니다.

건물내 통로가 좁은데다
섬유제품이 타면서 나온 고열과 유독가스로 현장진입이 어려웠고
불씨에 물기도 스며들지 않아
진화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최영상/
대구보건대 소방안전관리과
"가연물 많아 급속 번져 물 뿌리면 원단 안쪽까지 안스며들어"

무려 100대가 넘는 소방차가
출동했지만 화재 초기 진화에
나선 장비는 몇대에 불과했고
화재현장에서 백미터도 떨어
지지 않은 곳에 소방파출소가
있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경찰은 상가가 영업을 마친
상태에서 불이 난 점으로 미뤄 전열기 과열이나 누전에 의한
화재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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