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상태에 있는
주식회사 청구의 인수합병
작업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청구측은 인수합병에 뛰어
들었던 한 외국 투자사가
채권을 사들인 뒤 다른 업체의 인수 작업을 방해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습니다.
최현정 기잡니다.
청구는 지난 1일 4차
공개 입찰을 통해 동화 ENC
컨소시엄과 인수합병 본계약을 체결할 때만 해도 법정관리
졸업의 기대가 컸습니다.
부동산 개발과 금융 관련
업체로 구성된 이 컨소시엄은
자산 규모가 2조원이 넘는데다, 인수 금액도 그동안 인수를
시도 했던 업체들 가운데 가장 많은 1,320억원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린 관계인 집회에서 일부
채권기관들의 반대로 인수
계획안은 일단 부결됐습니다.
특히 한 때 청구를 인수하려다
무산된 외국계 투자펀드인
<론스타>의 자회사가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int전화 인터뷰 론스타 직원
지난 2월 2차 공개 입찰에서
2위로 탈락했던 <론스타>측은
우선 협상 대상자의 인수 작업이 실패하자 지난 10월 담보 채권 13%를 사들였습니다
INT-박광범(청구 직원협의회장)
"반대를 위한 반대하고 있다"
채권단은 다음달 25일 관계인
집회를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청구는 그러나 론스타측의
반대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오늘 집회에서 반대 의사를
보인 다른 기관들과의
협상에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TBC 최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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