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가 지난 24일 새벽
선거구 획정안을 날치기 처리한
후폭풍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오늘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원들이 날치기 처리를 규탄하며 시의회 본회의장을
점거해 20여분 동안
난장판이 연출됐습니다.
임한순기자의 보돕니다.
구성 5초
(단상 점거+단상앞 몸싸움)
민의의 전당인 대구시의회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는
순간입니다.
오늘 오후 3시33분.
본회의 진행 도중 갑자기
정전이 되면서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원들이
'근조 대구시의회'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의장석에
올라섭니다.
방청석 곳곳에서는 미리 준비한
손전등이 켜지면서
24일 새벽과 같이 손전등을 켜고 회의를 진행하라며 의회를
규탄합니다.
싱크
본회의장에 뛰어 든
이들을 제지하는 의회
사무처 직원과 심한 몸싸움이
벌어져 회의장은 순식간에
난장판으로 변합니다.
이에앞서 무소속 강성호의원은
5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날치기 통과에 책임을 지고
강황의장의 사퇴등을
요구하고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성호/대구시의원(무소속)
강의원은 인분이 든 병을
이상기부의장에게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의회가
이해관계 당사자들에 의해
점거돼 난장판으로
변한데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큽니다.
김진복/지방자치연구소장
선거구획정을 둘러싸고
촉발된 정당 간 갈등이 결국
대구시의회 사상 최악의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tbc 임한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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