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섬유 소재 전시회인 대구국제섬유박람회 PID가
축소될 위기에 있습니다.
시비 지원이 크게 줄어든데다
자체 수입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최현정 기잡니다.
내년 3월에 열리는 제5회
대구국제섬유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는 PID사무국이 요즘 지원
기업을 찾느라 분주합니다.
이번에 처음 협찬사 물색에
나선 것은 전체 예산의 65%를
차지하는 시비 지원이 크게
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당장 내년에 지원되는 시비
7억원도 삭감될 뻔 하다 겨우
편성되긴 했지만 올해 행사의
적자분 1억 5천여만원을 빼고
나면 예산이 부족합니다.
또 2007년 행사 준비금으로
신청한 4억원 가운데서도
25%인 1억원이 깎였습니다.
대구시의회는 당초 자립
운영을 조건으로 두 세 차례만
지원하기로 했기 때문에
앞으로 예산을 절반 정도로
줄이겠다는 입장입니다.
INT-강성호/의회 경제교통위원장
이 때문에 PID 무국은 협찬
기업 물색과 함께 수익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해외 바이어들에게 제공하던
숙박료도 절반 정도로 줄이고
참가 업체 유치 비용도
축소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INT-문현우(PID 사무국 본부장)
하지만 현재 접촉하고 있는
2개 기업이 선뜻 지원 의사를
밝히지 않는 등 협찬사
확보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수익 사업도 3~4천만원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박람회 규모는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TBC 최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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