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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사랑의 화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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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5년 12월 21일

넉넉한 이들은 채우고,
부족한 사람들은 가져가는
사랑의 나눔 운동이 한 겨울
추위를 녹이고 있습니다.

사랑의 쌀독에 이어
사랑의 연탄창고까지 등장해
온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수레를 끌고 온 할머니가
정성스레 연탄을 담습니다.

추위로 당장 오늘 밤이
걱정이던 할머니에게 연탄은
무엇보다 고마운 존잽니다.

<인터뷰/할머니(독거노인)>
"마음놓고 사용못했는데, 이렇게 주니깐 다른 동네에 자랑한다."

시민들과 단체에서 십시일반으로
마련하고 없어지면 누군가
채워넣는 사랑의 연탄창고,

생활고 때문에 연탄 구입마저
쉽지 않은 이웃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동사무소 직원>
"필요한 사람은 누구라도
가져갈 수 있어서"

누가,언제,얼마를 가져
갔는지 보는 사람이 없어
돕거나 도움을 받는 사람의
마음도 훨씬 가볍습니다.

<브릿지>
"연탄 뿐만이 아닙니다.
힘겨운 이웃들과 함께 하기위해 시작된 사랑의 쌀 나눔 운동도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 시민이 시작한 사랑의
쌀독 운동은 이제 대구에서만 20곳이 넘는 동사무소가
동참하고 있습니다.

바닥이 보일 때마다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가득 채워지는
쌀독은 이제 화수분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인터뷰/독지가(시민)>
"집사람과 쌀 사러가면 동사무소 기탁쌀도 같이 구입해서 온다"

마음을 담고 또 퍼가는
나눔 운동이 사랑의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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