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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5년 12월 21일

오늘 내린 눈이 얼어 붙으면서
고속도로와 대구시내 곳곳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1명이 숨졌고 6명이 다쳤습니다

고갯길 등에서는 교통이
통제됐고 항공기도 결항됐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승합차 운전석과 조수석이
폭삭 내려 앉았고 앞 유리창도
완전히 깨졌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전 11시쯤.

대구시 이현동 서대구IC
근처에서 34살 김 모씨가
몰던 승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갓길에 있던
제설차를 들이 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제설차 옆에서
작업하던 대구시설관리공단
직원 55살 김모씨가 제설차와
콘크리트 옹벽 사이에 끼여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오전 10시 10분쯤에는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구미IC 부근에서 승합차와 화물차 등
차량 20여 대가 잇따라 부딪혀
구미시 봉곡동 41살 이모씨 등
6명이 다쳤습니다.

(스탠딩)
"경찰은 오늘 사고가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뒤따르던 차량이 잇따라 부딪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상기-00견인차 기사]
"서로 엉키고 난리 났죠.."

교통 통제와
항공기 결항도 잇따랐습니다.

내린 눈이 얼어 붙으면서
한 때 대구와 경북에서는
도로 6곳이 통제됐으나
지금은 영천시 오재 부근
지방도로와 대구 팔공산
순환도로만 통제되고 있습니다.

대구공항에서는 대구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14편과
대구-김포간 항공기 2편이
결항됐고 포항공항에서도
포항과 김포를 잇는 2편의
항공기가 결항됐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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