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린 눈이 얼어 붙으면서
고속도로와 대구시내 곳곳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1명이 숨졌고 6명이 다쳤습니다
고갯길 등에서는 교통이
통제됐고 항공기도 결항됐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승합차 운전석과 조수석이
폭삭 내려 앉았고 앞 유리창도
완전히 깨졌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전 11시쯤.
대구시 이현동 서대구IC
근처에서 34살 김 모씨가
몰던 승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갓길에 있던
제설차를 들이 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제설차 옆에서
작업하던 대구시설관리공단
직원 55살 김모씨가 제설차와
콘크리트 옹벽 사이에 끼여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오전 10시 10분쯤에는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구미IC 부근에서 승합차와 화물차 등
차량 20여 대가 잇따라 부딪혀
구미시 봉곡동 41살 이모씨 등
6명이 다쳤습니다.
(스탠딩)
"경찰은 오늘 사고가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뒤따르던 차량이 잇따라 부딪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상기-00견인차 기사]
"서로 엉키고 난리 났죠.."
교통 통제와
항공기 결항도 잇따랐습니다.
내린 눈이 얼어 붙으면서
한 때 대구와 경북에서는
도로 6곳이 통제됐으나
지금은 영천시 오재 부근
지방도로와 대구 팔공산
순환도로만 통제되고 있습니다.
대구공항에서는 대구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14편과
대구-김포간 항공기 2편이
결항됐고 포항공항에서도
포항과 김포를 잇는 2편의
항공기가 결항됐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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