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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두 번 우는 학대아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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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5년 12월 20일

부모로부터 학대받아 버림받은
아동들이 보호시설에서도
힘들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정부 지원이 아동들을 먹이고
재우는 것이 전부여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부모의 학대를 피해 가정을
떠날 수 밖에 없는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는 보호시설입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9명이 생활하고 있지만
한 사람의 한 달 정부 보조금은
10만원이 채 안됩니다.

난방비를 빼고 나면 먹고
입히는 최소한의 비용 조차도
지원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학대예방센터 소장>
"지원금은 난방비 내면
빠듯하다

이 때문에 또래 친구들과
만나 함께 얘기하는 것
조차 남의 나라 얘깁니다.

<씽크/보호시설 아동>
"친구 만나고 싶어도 교통비가 없으니깐.."

지난 97년 보건복지부가
공동생활가정이라는 새로운
보호시설을 도입했지만 10년이 지나도록 시범기간이라는
이유로 예산을 배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현실성 없는
규제로 최소한의 사교육
조차도 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위탁모>
"부식비로 나온 예산은 무조건 부식으로 써야하고 책하나
사줄려고 해도..."

<씽크/보호 아동>
"컴퓨터 학원가서 배우고
싶어요

보호시설의 투명성만을
강조하다 보니 먹는 것을 줄여
학원에 보내고 싶은 위탁
부모는 답답하기만 합니다.

부모로부터 버림을 받은
아이들이 마음의 상처를
조금이라도 달랠 수 있는
세심한 배려가 절실합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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