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을
둘러싸고 지역의 한나라당과
한나라당 이외 정당이 심각한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의회 심의과정에서
4인 선거구를 최소화하려 하자
비 한나라당측이 실력 저지에
나서기로 해 충돌이 우려됩니다
임한순기자의 보돕니다.
경상북도의회 행정사회위원회는
어제 경상북도가 제출한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안을
심의해 의원 4명을 뽑는
4인 선거구를 대폭 줄였습니다.
당초 18개 였던 4인 선거구
가운데 12개는 2인 선거구로,
2개 선거구는 3인 선거구로
분할하는 등 14개 선거구를
분할했습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등
지역의 비 한나라당 관계자들은 중대선거구제 정신을 훼손할 뿐 아니라 비 한나라당 후보의
의회 진출을 원천 봉쇄하기
위한 것이라며 비난했습니다.
3당 관계자들은 오늘 도의회를 항의 방문하는데 이어 본회의가
열리는 23일에는 물리력을
동원해 의원들의 본회의장
입장을 저지할 예정입니다.
대구시의회도 오늘 임시회에서 선거구를 분할할 계획이어서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대구시당 관계자들이 어제
의장실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최규식/열린우리당 중앙위원
강황 대구시의회 의장은 안건
처리는 의원들의 판단에 맡길 수 밖에 없다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강황/대구시의회 의장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을 놓고
정당의 이해가 크게 엇갈리지만 조례 제정권을 쥐고 있는
시도의원 대부분이 한나라당
소속이어서 구색 맞추기식
일부 선거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분할될 전망입니다.
tbc 임한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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