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전열기로 인한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편리한 만큼 조금만 방심해도
큰 화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그제 밤 성주군 월항면에서는
일가족이 살던 옛 마을회관
건물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초등학생 형제의 목숨을
앗아간 화재의 원인은 전열기
취급부주의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수도관이 얼지 않도록
목욕탕에 오래동안 켜놓은
전기난로가 화근이었습니다.
<인터뷰/피해자 어머니>
"불 켜놓고 잠잤는데..."
지난 10일과 11일에도
대구시 복현동과 대현동에서
전열기 취급 부주의로 화재가
잇따라 1명이 숨졌습니다.
<브릿지>
"특히 유례없는 고유가 속에
전열기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화재위험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전열기 구매자>
"기름 값보다 싸니깐,
화재위험은 생각해본 적 없다"
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전기난로는 넘어 지더라도
전원이 자동으로 차단되는
제품이 안전합니다.
또 전열기 부근에 옷가지나
종이 등을 두는 것은 금물이고
전기담요는 사용 중에는
물론 보관할 때도 접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전기안전공사 점검부장>
"접거나 물체를 놓으면 전열선이 파손돼 합선의 우려가 높다"
전열기는 생각보다 소비전력이 많기 때문에 멀티 콘센트에
문어발식으로 연결하는 것은
합선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