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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북부 강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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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룡

2005년 12월 13일

오늘 대구경북지역은 대부분
낮 최고기온이 영하에 머무는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그러나 매서운 바람에도 이웃을 돌보는 따뜻한 정이 넘쳤습니다.

박병룡기잡니다.





Effect

강물이 얼어 붙자 동네 사람들이 얼음판 위에 나섰습니다.

수정보다 맑은 얼음 아래엔
물고기들이 유유히 떠다닙니다

커다란 나무망치로 얼음을
두드리지만 별 소득은 없습니다.

INT/

일주일도 넘게 강추위가
계속되자 동네 청년들이
독거 노인을 위한 땔감
마련에 나섰습니다.

간벌한 나무들을 자르고
패서 군불을 지피기 쉽게
알맞은 크기로 마련합니다.

INT/안희중/봉성면 자율방범대장

청년들의 독거노인 땔감
마련해주기는 벌써 3년째인데
오늘은 다섯 트럭의 장작과
솔가지를 장만했습니다.

(S/U)장작더미가 쌓여
갈수록 겨울나기를 걱정하던
할머니의 마음은 훈훈해집니다.

오늘 낮 대구 경북은 봉화
영하3.5도,구미 영하 0.1도를
비롯해 대부분 영하권에 머물어
올 겨울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내일 아침도 봉화 영하
14도를 비롯해 구미 영하 8도,
대구 영하 7도 등 오늘보다 더 떨어지는 등 추위가 계속된 뒤 주말쯤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TBC 박병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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