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입 수험생들에게
논술시험은 발 등에 떨어진
불입니다.
하지만 상당수 학교들이
논술 대비 수업에 소홀해
수험생들이 사설학원으로
몰리고 있고 일부 고액 논술학원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최국환 기자의 보돕니다.
논술수업을 받는 대구 한 입시학원 수강생들에게 재학생인지
재수생인지 물어봤습니다.
19명 가운데 18명이 고3입니다.
학교에서 논술수업을 하느냐는
물음에는 8명은 아예 수업이
없다고 답합니다.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학생들도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말합니다.
고3수험생
"학교논술수업 영양가 없다"
문제는 학생들의 이런 심리를
이용해 일부 고액 논술학원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수능직후부터 논술시험이 끝나는
다음달 중순까지 집중적으로
지도한다는 명분아래 수백만원씩을 받고 있습니다.
학원관계자
"최대 250만원까지 받는다"
고3수험생
"6-7백만원도 있다고 들었다"
이들 학원들은 매일 5-10시간씩
수업을 하기 때문에 불법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이에대해 교육계는 물론 학원 관계자 조차도 1-2달 벼락치기 공부를 한다고 해서 논술 실력이
느는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학원관계자
"평소 책 안읽으면 절대 안돼"
공교육이 부실한 틈을 타
논술시장에서도 사교육이
반짝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tbc 최국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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