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반갑다..겨울아!!!

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5년 12월 11일

12월로 접어들면서
도심의 눈썰매장과 야외
스케이트장이 잇따라
개장했습니다.

휴일을 맞아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들은 쌀쌀한 날씨 속에 햐얀 겨울을 마음껏 즐겼습니다.

휴일 표정 권준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구성 5초 : 얼음꽃+음악 >

햇살을 받은 얼음꽃이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쉼 없이 흐르던 계곡은
시간이 멈춰 버린 듯 얼어붙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휴일을 맞아 놀이공원을 찾은
친구와 연인들은 저마다
추억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브릿지>계곡을 하얗게 뒤덮은
얼음꽃의 향연은 내년 3월까지
계속됩니다.

눈썰매장은 겨울을 기다린
개구장이들의 독차집니다.

비료포대대신 플라스틱 썰매를
깔고 앉은 어른들도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 젖어듭니다.

<000/대구시 평리동>
"무서웠는데 재밌고 안추워"
<000/대구시 신천동>
"아아데리고 왔는데 옛날생각나"

<구성 3초 : 러시아 공연>

꽁꽁 얼어붙은 수영장이
매서운 칼바람에 야외
스케이트장으로 변했습니다.

넘어지고, 또 넘어져도
연인들은 다시 찾아온 겨울이
반갑기만 합니다.

<최은희/대구시 수성1가>
"진짜 겨울 온 것 같다"

길게 늘어진 고드름과
꼬마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이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