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해평습지에는 요즘
쇠기러기와 두루미등
수천마리의 철새가 날아들어
연일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류 인플루엔자 여파로
먹잇감이 줄어든 철새들이
인근 논밭을 배회하며
힘들게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태우기잡니다.
구미 해평습지 인근 논밭에는
최근 매일 아침
쇠기러기 수백마리가 날아들어
볍씨를 쪼아 먹고
습지로 되돌아가는 힘겨운
일상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때문에
해평 습지 출입이 철저히
통제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규종
구미시 산림과장
-해마다 볍씨등 먹이감을
제공했는데 올해는 조류인플루
엔자때문에 공급을 중단했습니다-
[스탠딩]구미 해평습지에는
해마다 겨울철이면
관광객 수천명이
철새가 월동하는 장면을 지켜봤지만 올해는 조류 인플루엔자
여파로 발길이 뚝 끊어졌습니다.
먹잇감이 줄어든 탓인지
구미해평습지에는
쇠기러기와 흑두루미,재두루미가
지난해보다 5-6백마리정도
적게 날아든것으로
구미시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히,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는
지난해 8마리가 구미 해평습지에서 월동했지만 올해는 3마리만 월동하고 있습니다.
희귀철새인 재두루미와
흑두루미는 겨울철이면
수천마리가
해평습지에 날아들지만
대부분 하루 정도만 머문뒤
곧장 일본 이즈미로
날아가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구미시는 해평습지에
희귀 철새 월동지의 생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북대와 함께
조류생태연구소를
건립하기도 했습니다.
TBC 김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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