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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항공 대란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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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5년 12월 09일

대한항공 조종사 파업이
이틀째를 맞으면서
구미 공단에서는
일부 전자제품의
수출이 중단되고
성수기를 맞은 여행 업계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주말인 내일부터는
피해가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제주행 항공기를 비롯해
오늘 하루 국내선과 국제선
7편이 결항된 대구공항에는
탑승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하루 10톤을 실어 나르던
항공기가 날개를 접자
수출길이 막힌 지역 공단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삼성전자 구미공장은
대한항공이 수출 물량의
40% 정도를 담당하고 있어
파업 장기화에 잔뜩 긴장한
모습입니다.

<전화 - 삼성전자 관계자>
"전세기 준비하고, 다른 항공
알아보고 있다"

여행업계는 업무가
마비될 정돕니다.

대한 항공에 90%나
의존하고 있는 이 업체는
예정된 스케쥴이 모두
취소된데다 출장 간 직원마저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종식/여행사 직원>
"성수기에 바라보고 있는데 곤혹스럽다"

<브릿지>파업이 휴일인 내일과
모레까지 계속될 경우
국내선과 국제선 16편의
운항이 모두 취소돼 승객들의
불편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아나 제주행 항공기는
오는 13일까지 예약이 모두
끝났고, 김포행 항공기는
아직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항공 대란의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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