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이 공천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외부인사영입위원회가 그제
광역과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를
대거 영입하겠다고 밝히자
지역에서는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하는 등 공천을 둘러 싼
진통이 벌써 시작됐습니다.
임한순기자의 보돕니다.
'천하의 인재를 구한다'
한나라당 외부인재영입위원회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유능한 외부 인재를 대거 영입해 선거전 전면에 내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3선 연임 제한에 걸린 지역과
당 소속 단체장이 없는 지역
그리고 비리로 재판을 받았거나 받고 있는 지역등에서는 50%까지
외부인사로 채우기로 했습니다.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15개 지역이 여기에 해당되는
데다 다른 지역에서도
영입이 예상됨에 따라
적어도 13,4개 지역에서는
전략공천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출마를 위해
지역구에 공을 들여 온
당내 출마 예정자들은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출마 예정자 (전화)
"중앙에서 잘 나간다고,,
속보이는 것 아닌가"
또 최고경영자 CEO영입 방침도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어제 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정장식 포항시장은
단체장은 CEO 마인드를
가지면 되지 CEO 일 필요는
없다며 소외된 계층에
관심을 쏟는데는 오히려
CEO가 부적합 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습니다.
경북도당도 중앙당의 방침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동주/한나라당 경북도당
사무처장
지역 한나라당은 외부 인사
영입이 선거분위기를 띄우는데 약이 될 수도 있지만
탈당 사태로 이어지면
자칫 선거를 그르치는
독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TBC 임한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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