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노조가
이르면 내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노사 양측은 어제 오후부터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어제 저녁 경북지방
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지하철 노사 조정 회의.
조정 기간까지 연장해
6차례의 협상을 벌였지만,
상황은 일주일 전보다
나아진 게 없었습니다.
노사 양측이 평행선으로
치달으며 8시간 동안 계속된
조정 회의는 또 다시
물거품이 됐습니다.
<이원준/대구지하철 노조위원장>
"노사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브릿지>이에 따라 지하철 노조는
오늘 밤 파업 전야제를 거쳐
내일 새벽부터 본격적인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 지하철 공사는
파업에 대비해 자체 인력
598명과 외부인력 232명을
동원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평소 5~7분인 지하철
배차간격을 10분으로 늘리고,
장기 파업에 돌입할 경우
배차간격을 15분으로 조정하는
내용의 비상수송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김형규/지하철공사 복지처장>
"시민들의 불편 최소화하겠다"
지난해 공공기업 최장기
파업이라는 불명예에 이어
또 다시 파업으로 치달은
대구 지하철 노사,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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