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운전자들을 노린
납치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지난달에 이어
어젯밤에도 외제차를 모는
30대 주부가 납치당했다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대구방송
박영훈 기잡니다.
어제 밤 7시 50분쯤
대구시 호산동의
한 모텔 부근입니다.
모텔 여주인 36살 이 모씨는
건물을 나와 자신의 차가
주차된 곳으로 걸어갑니다.
순간 길 건너편에 있던 남자
2명이 도로를 가로 질러 차를
타려는 이씨에게 달려갑니다.
잠시 뒤 이들은 이씨의
벤츠 승용차를 빼앗아 타고
빠른 속도로 사라집니다.
<전화씽크/음성변조>
"차에 타고있는데 갑자기
들이닥쳐..."
용의자들은 이씨를 차량
뒷좌석으로 밀어 넣고
납치하려 했지만 이씨가
문을 열고 탈출하자 승용차를
몰고 그대로 달아난 것입니다.
=스탠딩=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을 발견하고
수사망을 좁히자 용의자들은
범행 발생 하루만인 오늘
저녁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지난달 22일에는 대구시
신매동 아파트 주차장에서
36살 고 모 여인이 대낮에
괴한들에게 납치돼 현금
400만원을 뺏기는 등
여자 운전자만을 노린 강도
납치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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