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따뜻한 얘기를 전하는 순섭니다.
오늘은 독거 노인 무료
급식과 야간 방범봉사 등
20여년 동안 함께 봉사활동을
해 온 부부를 소개합니다.
이종웅 기잡니다.
식당 조리실이 좁은 듯
국과 반찬을 만드느라
이곳 저곳을 분주하게
돌아 다니는 신희숙씨.
얼마전 눈과 팔을 다쳐
몸놀림이 예전같지 않지만
표정만은 밝습니다.
소박하지만 정성 가득한
점심을 받아든 독거 노인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박정순-천수:대구시 안심 1동]
"잘해 뭐든지 잘 돌봐주고.."
무료급식 뿐 아니라 도시락을
준비해 하루에 3,4곳씩 몸이
불편한 독거 노인들을
찾아가 돌보고 있습니다.
신씨가 이웃을 돌보며
함께 살아 온 지 20여년
작은 관심이 사회를
바꿀 수 있다고 말합니다.
[신희숙-대구시 신서동]
"주변 노인 집 안방 문 한번
열어보는 작은 관심 필요.."
신씨가 낮에 독거 노인을
돌보자 남편 이경수씨는 밤에
방범봉사활동에 나섭니다.
올 1월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탱크로리 운전을
하면서 새벽 2시에 나가야
하지만 피곤한 기색은 없습니다.
[이경수-대구시 신서동]
"남이 즐거우면 피곤해도
재미있게 하고 있어.."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지만
이들 부부에게 나눔과 봉사는
삶의 일부가 됐습니다.
TBC 이종웅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