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불법오락실 판친다!

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5년 12월 06일

최근들어 대구 지역에 성인
오락실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인 오락기 상당수가
당첨 확률을 조작해 사행성을
부추기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용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성인 오락깁니다.

배팅 버튼을 누르자
화면 상단에서 메달이 내려오고
릴이라고 적힌 아이템을
통과하자 그림판이 돌아갑니다.

게임 프로그램을 조작해
더 많은 배팅을 할 수 있고
이에따라 최고 4배의 배당을
받을 수 있도록 꾸며 놓았습니다

특히 게임 중에 잭팟이나
마찬가지인 백상어가 나타나면 300만원 어치의 경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홍수/대구 수성경찰서
생활질서계
"대부분 심의 받은 내용 다른
사행성 조장 유발 오락기"

경품으로 받은 상품권은
인근에 있는 편의점이나
환전업소에서 10% 정도의
수수료를 떼고 현금으로
교환됩니다.

sync-편의점 주인
"5천원 상품권 500원 떼고
4,500원으로 줍니다."

사행성을 조장하는 고배당
불법 오락기가 버젓이 나돌고
있지만 오락실 업주조차
위반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 단속 성인오락실 업주
"기계 고배당 승률 조작 모르고 업체에서 설치해준 대로 영업"

대구에서만 지난 한달 동안
경품 당첨 확률을 임의로
조작한 고배당 오락기를 설치한 60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클로징> 경찰은 갈수록 성행하고 있는 불법 성인오락실과 무허가 카지노바에 대해 내년 1월까지 집중 단속을 벌일 계획입니다.

TBC 김용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