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경북 동해안 일대에
강풍과 함께 6미터가 넘는
너울성 파도가 일어 정박중이던 선박 20여 척이 침몰되거나
부서지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포항과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도 나흘째 발이
묵였습니다
이성원기자의 보돕니다.
영덕군 강구항에 돌풍과
함께 파도가 몰아친 것은
오늘 새벽 0시 20분쯤.
6미터가 넘는 너울성 파도가
몰려 와 항구에 정박중인
선박 8척을 휩쓸었습니다.
해경이 긴급 구조에 나서
5척을 구조했으나 3척은
부근 오포해수욕장
백사장에 좌초했습니다.
김 칠이/포항 채낚기선장 협회장
(..잠 자다 풍랑 날벼락....)
주민들은 날이 새면서
바닷가로 나왔지만
높은 파도와 강풍 때문에
구조는 엄두를 내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이 종군/영덕 강구수협 전무
(..파도 잠잠해지면 구조...)
울진에서도 어선 4척이
침몰했으며 포항과 경주에서는
어선 4척이 침몰하고 일부
백사장 모래가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성원= 동해안에 일고 있는
너울성 파도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초속 14에서
18미터의 강풍이 불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풍랑이 계속되면서 포항과
울릉도를 잇는 여객선이
나흘째 운행이 중단되고 있고
동해안 항포구에 어선
4천여 척이 긴급 대피해
조업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TBC 이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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