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계속된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항구에 정박중이던 배가
파도에 휩쓸려 모래사장에
박히는등 풍랑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성원 기자의 보돕니다.
영덕군 강구항에 돌풍과
함께 파도가 몰아친 것은
오늘 새벽 0시 20분쯤.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들이닥친 파도로
항구에 대피중이던
선박 200여척 가운데
8척이 휩쓸려 나왔습니다.
긴급 구조에 나선 해경은
5척을 구조했으나
통발어선 1척과
오징어 채낚기 어선 2척등
3척은 부근 오포해수욕장
백사장에 박혀 버렸습니다.
김 칠이/포항 채낚기선장 협회장
(..잠 자다 풍랑 날벼락....)
주민들은 날이 새면
항구에 놓아둔 각종 어구와
바닷가에서 건조 중이던
해산물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동해상에는 나흘째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난 밤에는 초속 3-6미터의
강풍이 불어 곳에따라
큰 파도가 일었습니다.
한편 포항과 울릉도를 잇는
여객선이 나흘째 운행을
중단하면서 관광객과 주민
400여명의 발이 묶여 있으며
동해안 항포구에 어선
4천여척이 긴급 대피해
조업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또 지난 2일 천 800톤의
중유를 싣고 북한 청진항에서
남포항으로 가다
기상악화로 포항항에 피항중인
북한 선적의 유조선도
나흘째 발이 묶여 있습니다.
TBC 이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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