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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독거노인 돕는 독거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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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5년 12월 05일

TBC는 추운 겨울을 맞아
오늘부터 따뜻한 가슴으로
이웃들과 함께 하는 사람들의
훈훈한 얘기를 전해 드리는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로 폐지를 모아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노인들을 돕는 한 독거노인을 소개합니다
박영훈 기잡니다.



<효과/연탄 싣는 장면>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히
연탄을 싣는 서기홍 할아버지.

70살을 훌쩍 넘긴 나이로
힘겹게 리어카를 몰고 찾아간
곳은 자신과 처지가 같은
홀로 사는 노인의 집입니다.

며칠 새 기온은 뚝 떨어졌지만
연탄 창고는 텅 비어 발만
동동 구르던 독거노인에게
서 할아버지는 누구보다
반가운 손님입니다.

<씽크/할어버지>
"연탄 떨어지면 이 번호로
전화해요... "

벌써 10년 째, 서기홍
할아버지에게 도움을 받고 있는
독거노인은 20 가구가 넘습니다.

해마다 겨울이면 연탄을
직접 나르고 치료비가 없어
병원을 찾지 못하는 노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준 것만도
수 십여 차롑니다.

하지만 서 할아버지 자신도
10년 넘게 홀로 살아가고
있고 폐지를 줍는 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브릿지>
"월 20만원의 단칸방에서
기거하고 있는 서기홍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나누는 삶은 결코
물질적인 부와 관계가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서기홍 할어버지>
"내가 좀 들 먹고하면 된다.
도와준 사람 잘 되는 것 보면
좋고"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이웃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할어버지의 웃음에는
세상을 포근히 감싸고도
남을 넉넉함이 묻어 나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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