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도 오늘 매서운
추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오늘 아침 대구의 기온은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도를 기록했습니다
박철희 기자의 보돕니다
막차 시간이 다된 동대구역 승강장에 찬 바람이 몰아칩니다
두꺼운 외투에 모자까지
눌러썼지만 추위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몸전체에 전해지는 손안의
온기 때문에 옥수수를 먹기가
망설여집니다
인터뷰 - 류이원/수성동
추워서 목도리까지 그래도 춥네
중무장한 꼬마도 얼굴이
꽁꽁 얼었습니다
어깨를 잔뜩 움츠린채 늘어선 택시승객들, 집으로 향하는
길이 멀게만 느껴집니다
스탠딩)동장군이 본격적인
기세를 떨치면서 도심거리에는
일찌감치 인적이 끊겼습니다
무럭무럭 김이 오르는
포장마차,
역시 겨울에는 따뜻한
국물이 제격입니다
인터뷰 - 홍석주/상인동
너무추워, 국물에 마음도 따뜻
밤사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오늘 아침 대구와 경북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구가 영하 5도, 봉화는 영하 12.6도, 안동 영하 9.7도,
구미 영하 6.4도, 포항 영하 5.8도등으로 어제보다 5도 이상
떨어졌습니다
울릉도, 독도에는 대설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어제부터 11.6센티미터의
눈이 내렸고 경북 동해안에도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은 오늘 낮에
대체로 맑겠지만 최고기온은
영상 1도에서 4도 사이에
그칠 전망입니다
대구기상대는 주말쯤 돼야 추위가 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tbc 박철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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