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와 노약자들을 위해
대구시가 도입한 저상버스가
정작 도움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작동조차 안하는
버스도 있습니다.
권준범 기자의 보돕니다.
운행표에 나와 있는 시간에
맞춰 기다려 봤지만
저상 버스는 30분째
감감 무소식 입니다.
뒤늦게 도착한 버스는 경사대가 아예 작동조차 하지 않아
승객들이 휠체어를 들어 옮기는 웃지 못할 광경이 벌어졌습니다.
<씽크 - 작동안되네..왜이러지
하나,둘,셋....>
그나마 승차라도
하는 날은 다행입니다.
시간에 쫓긴 버스기사들은
장애우들을 외면하기 일쑤고,
겨우 버스에 몸을 싣더라도
휠체어를 고정시키지 않고
출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함화영/장애우>
"제가 한 번 시험을 해봤어요..
지금까지 6번을 놓쳐서 포기"
<브릿지> 특히 대구시에서
운영하는 8대의 초저상버스는
그 수가 모자라 매일매일
다른 노선으로 바꿔가면서
운행되고 있습니다.
CG>서울시,대전시 등과
비교했을 때 터무니 없이
부족하고 타 도시들은 모두
고정된 노선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정류장에 운행 표시가 없어
버스를 탈 때마다 홈페이지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저상
버스는 있으나 마납니다.
<전화 - 대구시청 관계자>
"예산마련해 새로 도입예정.."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마련한 저상버스가 장애우들의 복지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