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시집 온
외국인 주부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말과
풍습의 차이라고 합니다.
대구의 한 대학에서는
외국인 주부들이
김치 담그기를 하면서
우리 문화를 체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베트남이 고향인 응엔씨가
강사의 설명에 따라
서툰 솜씨로 김치 양념을
버무리고 있습니다.
결혼한 지 3주 밖에 안돼
김치 담그기가 어렵지만
그래도 재미를 잃지 않습니다.
[응엔띠게우-청도군 청도읍]
"김치 배우기 재밌다. 집에가서
담아보겠다.."
행사에 참가한 시어머니는
외국인 며느리가 담근 김치에
아직 손맛이 배진 않았지만
그래도 우리음식을 배울려는
노력에 대견스러워 합니다.
[000-경주시 양북면]
"아직 우리 음식이 서툴지만
보기 좋다..'
오늘 행사에는 베트남과
필리핀 등 주로 동남아지역 주부
70여명이 참가해 직접
고추가루와 젓갈로 양념을
만들고 김치를 담갔습니다.
참가자들은 우리 전통 음식인
김치를 통해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와 가족간의 화해를
이끌어 낼 수 자리였다고
좋아했습니다.
[허도화-계명 1% 사랑 나누기
운동본부장]
"남편들이 가장 원하는게 우리
음식에 대한 요구가 높아서..'
대학측은 교직원의
임금 1%에서 적립된
기금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가
외국인 주부들의 한국
정착과 갈등 해소에 도움이
되길 기대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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