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퇴직금 제도를
보완하기 위한 퇴직연금제도가
다음 달에 도입됩니다.
하지만 지역 기업들은
퇴직연금제도가 낯설고
노사합의 등을 거쳐야 한다며
가입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최현정 기잡니다.
직원이 천명이 넘는
대구의 한 기업입니다.
다음 달부터 퇴직연금제도
실시를 앞두고 담당자들이
설명회와 교육에 참가해
정보를 얻고 있지만 아직
도입은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
INT-배경수(화성산업 인사팀장)
지역 업체들의 상당수가
비슷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퇴직연금제도는 연봉제와
중간 정산제 확산 등으로
현행 퇴직금 제도가 근로자들의 노후 대책으로 활용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도입되는 것입니다.
INT-이탁우(은행 퇴직연금 담당)
하지만 많은 기업들은
의무적으로 참여하지 않아도
되고 세제 혜택도 현행 퇴직
신탁이나 보험과 비슷해 선뜻
가입을 꺼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금 운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기존 퇴직금 제도는 장부상에
적립한 것으로 회계처리만
하면 되지만 퇴직 연금은
정기적으로 일정액을 꼬박 꼬박
납부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공공부문의 자발적인
참여를 요청하는 등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나섰지만
기업들이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어 당분간 가입률은
저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TBC 최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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