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지방 기획보도 순섭니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이번
수도권 규제 완화 파장 속에
드러난 지역사회의 부실한
대응을 짚어보고 기업유치를
위한 대책을 살펴 봤습니다
박철희 기잡니다
대구경북연구원이 추정한
LG계열사의 수도권 유출에 따른 지역의 생산 감소액는 무려
4조원,
그렇다면 지역경제에 이처럼
비중이 큰 LG가 주력 생산라인의
이전을 결정할 때까지
지역사회가 과연 무엇을
했는지 되짚어 볼 수 밖에
없습니다
2년전 LG가 파주에 7세대
LCD라인을 만들기로 했을 때
오늘의 사태는 예견됐습니다.
인터뷰 - 김준한 박사
구미시와 경상북도 그리고
대구시는 2년 동안 어떤
대안도 만들지 못했습니다.
더구나 행정복합도시의 합헌
결정에 따라 수도권이 정부에
더 큰 보상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도권 규제완화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대구 경북이 수도권과
경쟁해 기업을 유치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기껏해야 땅값 일부를
국비로 보전해주는 정도의
기업 유치 전략으로는 성과를
내기 힘들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투자유치단장
기업구상단계부터 밀착 유치
장기적으로는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신산업을 육성하고
디지스트 육성과 연구개발특구 지정 등으로 연구개발 기반을
꾸준히 확대해 기업과
우수 기술 인력이 모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지방 홀대에 대한 분노와
성토만으로는 수도권으로 향하는 기업을 잡을 수 없습니다.
이번 수도권 규제 완화 파문은
결국 대구 경북의 살길은
스스로가 수도권에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 뿐이라는
뼈아픈 교훈을 던졌습니다
TBC 박철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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