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도 차 문화가 확산되면서
찻사발을 비롯한 차도구를
수집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같은 흐름을 타고
찻사발 하나가 천만원을 넘는 등
값이 천정부지로 뛰어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병훈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내 한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찻사발 전시횝니다.
찻사발 하나 가격이 천5백만원
서민들에게는 한 번 만져
보기 힘든 목돈입니다.
올들어 대구에서 열린 전시회에 나왔던 찻사발들의 가격은
보통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
도예가들도 이처럼 찻사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이원부/계명문화대학교수
(도예가)
찻사발 가격에 거품이 커지고
있는 것은 수집가들의 묻지마식 사재기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작가나 중간 상인이 이를 악용
하는 점도 많다는 지적입니다.
차 문화 보급운동을 펴고 있는
단체들은 이같은 현상이
차문화 확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합니다.
배근희/한국차인연합회 부회장
도예가들은 이도다완을 아무리 완벽하게 복원했더라도 그것은 결국 모방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시대 정신과 작가의 고유한
개성을 담은 작품만이 예술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TBC 정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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