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까지 몰고 다니며
주차된 차에서 수억원 어치를
털어 온 40대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훔친 물건을 숨겨 둔
빈 집에서는 화물차 두 대 분의
장물이 나왔습니다.
권준범기자의 보돕니다.
골프채와 동양화,
노트북,사진기,우산.
마치 만물상에 들어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킵니다.
오늘 경찰에 잡힌
43살 강 모씨가 최근
한달 새 훔친 물건들입니다.
1톤 화물차 두 대분에
해당되는 장물은 수천여점으로
시가 4억5천만원에 이릅니다.
(강모 피의자, 살기 어려워서-)
강씨는 지난달 2일 새벽
대구시 상동의 한 횟집 주차장에
서 있던 고급 승용차 7대에서
골프채 5세트와 현금 등
2천만원을 훔친 것을 비롯해
주로 고급차만을 골라
138차례나 털었습니다.
(스탠딩)강씨는 국산차량의
경우 유리창이 부서지더라도
경보 장치가 울리지 않는
점을 범행에 이용했습니다.
훔친 장물이 많아지자
대구시 삼덕동 재개발 예정지
빈 집에 은닉처까지 만들어
놓고 보관해 왔습니다.
(우병옥 수성서 형사과장)
대구수성경찰서는 오늘
특수절도 혐의로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훔친
물건 4800여점을 압수했습니다.
tbc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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