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쌀 관세화 유예 협상안
국회 비준을 하루 앞둔 오늘
농민들 반발은 더 거세졌습니다
농민들은 벼를 태우고
정당 사무실을 점거하며
철야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쌓아 놓은 벼 가마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입니다.
바라보는 농민들의 마음도
분노의 불길로 타오릅니다.
[000-경산시 농민회장]
"현정권이 회생 대책을 내놓지는 않고 묵살했다..."
의성군에서도
벼 소각 시위가 어어졌습니다.
농민들은 수능시험을 빌미로
농민들의 쌀 개방 반대 집회를 막으려고 만 할 뿐 농업 회생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국회 비준을 막기 위해 정치권에 대한 압박도 시작됐습니다.
농민단체 대표들이 한나라당
경북도 당사에서 철야 농성에
들어간 것을 비롯해 23개 시군의 농민단체 회원 200여명은 지역 한나라당 국회의원 사무실을
찾아 반대 집회를 벌였습니다.
[최태림--한농연 경북도연합회
회장]
"대구가 마비될 정도로 하겠다."
농민들은 고속도로와 철도를
봉쇄하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정권 퇴진 운동을 벌일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탠딩]
"한농연 경북도연합회 등
농민단체들은 내일 쌀 협상
비준안이 국회에 통과하면
찬성표를 던진 국회의원
사무실을 폐쇄하는 등
투쟁 수위를 높일 방침입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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