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 선정 문제로 난항을
겪던 시민안전 테마파크가
팔공산 집단시설지구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은 많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구성 2.18 추모사업 합의장면>
지하철 참사 희생자 대책위와
대구시는 2년 반 동안 표류해 온 시민안전테마파크를 팔공산
용수동 일대에 건립하기로
오늘 전격 합의했습니다.
안전테마파크에는 각종 재난
상황을 4차원으로 체험하며
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전시관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논란을 겪어 온 추모관은
제외되고 위령탑 대신 안전과
추모를 상징하는 조형물만
세우기로 했습니다.
윤석기/2.18 지하철 참사 희생자 대책위
"묘역 아니라 시민 안전"
대구시는 국비와 추모성금
270억원을 들여 내년 6월쯤
착공에 들어가 2007년 하반기에 완공할 계획입니다.
강병규/행정부시장
"지역민 이해하면 문제 없이
추진 내년 6월 착공 준비"
다음달까지 부지를 선정하지
못하면 국비를 전액 반납해야 할 상황에서 나 온 결정이어서 졸속 처리라는 시각도 없지 않습니다.
또 시민안전테마파크가 자연
공원법에 비춰 볼 때 팔공산도립 공원에 부적합한 시설인데다
주민 여론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논란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클로징>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발판은 마련됐습니다.
이제는 다시는 이땅에 지하철
참사와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의지와 행동을
실천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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