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지하철 방화미수
사건에 이어 오늘은 2호선
전동차가 운행 도중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되풀이되는 각종 안전사고에
시민들은 과연 누굴 믿어야 할지
그저 참담하기만 합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오전 10시 57분 대공원역사)
사고 전동차가
구조 전동차에
밀려 역사로 들어 옵니다.
역사 직원들이 분주히
뛰어 다니고 전동차에서
내린 승객들은 역사를
떠나지 못한 채 동요합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지하철 2호선 연호역을
출발한 전동차가 터널 안으로
100미터 가량 진입하다
멈춰 서 버렸습니다.
<주승술/대공원역장>
"구조열차가 20분 뒤 도착해
사고열차를 대공원역으로 밀어"
<브릿지> 오늘 사고로 전동차에
있던 70여명의 승객들이
어두운 터널 안에서 20분동안
이나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사고 발생 40분 만에
지하철 운행은 재개됐지만,
시민들은 연이은 악재에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홍창표/대구시 범물동>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불지르고,멈춰서고 불안하다.."
<정순희/대구시 신천동>
"아픔있는데..아이 손잡고 타지
못하겠다"
대구지하철 공사는
전동차 결함으로 인한 사고로
보고 전동차 제조회사인
로템사와 함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하철 2호선 개통 한달,
안전 지하철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시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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