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공사가 승차권 회수가
잘 안되고 회계상 어렵다는
이유로 승차권을 대량으로
판매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적자 운영에 시달리는
지하철공사가 경영 마인드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대구지하철 2호선 강창역사에서 작은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입시 설명회를 맞아
지하철 승차권을 구입해
수험생들에게 나눠주려는
대학 관계자와 규정상
그렇게 많은 승차권을
팔 수 없다는 직원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왜 안됩니까..?""안돼요" >
결국 학생들이 일일이
자동 발매기를 이용해
만오천매의 승차권을
구입하는 웃지 못할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대학 관계자는 선금까지
지불하겠다는데 왜 승차권을
팔지 않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정정용/계명대 기획실>
"이해를 못하겠다..우린 필요한데"
지하철 2호선 개통 이후
역세권 위치를 홍보하기 위해
백화점과 모델 하우스 등에서
구입하려 한 승차권은 4만여매 ,
3천2백만원 어칩니다.
하지만 지하철공사는
적자운영에 허덕이면서도
이를 모두 거절했습니다.
제조 원가가 천7백원하는
토큰이 회수되질 않을 가능성이 있고 역사 무인화로 다른
대안도 없다는 것입니다.
<박상호/대구지하철 기획처>
"쓰면 괜찮은데, 사장될 염려"
클로징>대구지하철의 운영
적자는 올해만 7백억원에
이릅니다. 결국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이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으로 되돌아오고
있는 것입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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