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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전기누전, 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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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5년 11월 21일

지난 주말과 휴일 대구
동성로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을
놓고 방화냐 전기합선이냐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누전이나 전기합선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지만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경찰이 이번 화재 원인을
단순한 전기합선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는
목격자들의 진술입니다.

지난 토요일 새벽 첫번째
화재 당시 식당에서 잠자던
종업원들은 가게 안에서 불길이
처음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튿날 발생한 화재 당시
현장 부근을 순찰중이던
경찰은 전기합선으로 보이는
스파크 소리와 불꽃을
직접 봤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경찰청 수사과장>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방화 의심 낮다"

오늘 실시된 국립과학수사
연구소의 정밀 감식에서도
누전이나 합선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씽크/현장감식 경찰관>
"전기누전된 단서가 있다.
심하게 타서 정확한 것은
추가조사"

하지만 의문은
여전히 남습니다.

두 번째 불이 난 옷가게는
주인이 퇴근할 때 누전 차단기 스위치를 내려 가게에는 전기
공급이 끊겨 있었습니다.

<인터뷰/최초 발화업주>
"그 전날 불이 나서 퇴근할 때
차단기 내려"

첫 화재 발생 후 경찰이
배치된 곳 외에 상가 뒤에도
골목이 있었고 부근에서
방화 소동이 잇따랐던
사실도 방화 의혹을 수그러들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연쇄 화재로 불안에 떨고 있는 상인들은 방화든 누전이든
화재 원인을 하루빨리 규명해
마음 놓고 영업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하소연합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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