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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지하철 방화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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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5년 11월 19일

대구지하철 2호선에서 오늘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정신병력을 가진 30대 남자가
전동차 안에서 방화해
놀란 승객들이 대피하고
전동차 운행이 한동안
정지됐습니다.

대구방송 박영훈 기잡니다.



전동차의 출입문이 열리자 마자
승객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전동차 내부에서 소화기 분말이 새어나오고, 겁에 질린 승객들은 앞 다퉈 빠져나갑니다.

그 사이 전동차에서 끌려나온
한 남자를 시민들이 에워쌉니다.

오늘 오후 1시 20분 쯤
대구지하철 2호선 경북대병원역으로 진입하던 전동차 안에서
35살 김 모씨가 인화성
스프레이에 불을 붙여
방화를 기도했습니다.

<인터뷰/검거 학생>
"스프레이에 라이터로 불,,,"

급박했던 순간, 고등학생인
김군 일행 등 시민 4명은
김씨를 향해 소화기를 분사하고 격투끝에 김씨를 제압했습니다.

<브릿지>
"특히 놀란 승객들이 한꺼번에
전동차에서 빠져나가려 하면서
승강장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인터뷰/공익요원>
" 비명지르고, 넘어지고..."

방화 소동으로 지하철 운행이
6분 가량 멈췄고,
119 상황실에는 승객들의
신고전화가 빗발쳤습니다.

방화용의자 김씨는 정신분열증 병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씽크/방화범>
"기억 안난다. 마음데로 해라.."

경찰은 김씨의 정신감정을
실시하는 한편 김씨를 붙잡은
용감한 시민들을 포상하기로
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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