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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민들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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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5년 11월 18일

차량 연쇄 방화 때문에
불안에 떨던 대구시내
한 동네 주민들이 골목마다
CCTV를 설치하고 직접
방범 활동에 나섰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골목길에 세워둔 차량이
불길에 휩싸입니다.

소방관이 연신 물을
뿌려 보지만 불길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습니다.

최근 몇년 동안 대구에서
방화로 보이는 차량 화재가
잇따르면서 주민들은 밤잠을
설쳐야만 했습니다.

박춘영/대구시 대현동
"늘 불안했죠, 자고 나면
차에 불지르고 도둑 들고..."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자율방범대원들이 골목마다
직접 설치한 16대의 CCTV가
움직이는 물체를 24시간
감시하고 있습니다.

경찰 방범망을 비웃듯
하루가 멀다하고 차량
방화가 발생하자 주민들이
직접 나선 것입니다.

이만규/대구 대현1동
자율방범봉사대
"순찰에도 불구 차량 방화 잇따라 범죄예방 위해 설치"

스탠딩>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설치한 방범용 CCTV는 차량
방화는 물론 쓰레기 투기를
비롯한 각종 범법 행위를
예방하는데도 한 몫을 톡톡히
해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구북부경찰서는
자율방범대로부터 CCTV를
테이프를 넘겨 받아
범죄 예방과 수사 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주민들이 설치한 CCTV가
구멍 뚫린 경찰 방범망의
공백을 메워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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