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의 여성 농민이
쌀 수입 개방에 반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잇따른 농민들의 죽음에
농민들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대구방송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귀농한지 4년만에
2천500만원의 빚만 진 채
쌀 개방 반대를 외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오추옥씨.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빈소를 찾은 농민들은
울음을 참지 못합니다.
[김영미-경북여성농민회장]
"힘들게 살았는데 저세상서만
편안했으면.."
정리 해고된 장애인 남편과
성주에 귀농해 쌀과 참외 농사를 지으며 농민운동을 벌이던
오씨의 죽음은 정부의
농정 파탄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씽크-윤금순-전국여성농민회장]
"일한만큼 느는 빚..힘든 시련."
전국농민회는 오씨의 죽음에
정권 퇴진 운동으로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정길--전국농민회총연맹
부의장] "노무현 정권 퇴진 운동..."
10여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장례위원회는 오는 19일
전국농민장으로 장례를 치른 뒤 21일 서울 농민대회에서 대규모 추모식을 가질 계획입니다.
[스탠딩]
"벼랑 끝에 몰린 한 농민이
선택한 죽음에 정부는
무엇을 하는지 농민들은
답답해 하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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