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개방 반대를 요구하며
지난 13일 농약을 마신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성주군 여성농민회 문화부장
41살 오 모씨가 오늘 새벽
유족과 농민 회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오 씨가 어려운 농업
현실과 정부의 쌀 개방 방침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쓴 점으로 미뤄 음독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로써 쌀 개방과 관련해
전국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농민은 2명으로 늘었으며
경북 농민회는 오씨 사망과
관련해 오늘 오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쌀 개방
반대 투쟁 수위를 높일
것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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