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구경북지역 대부분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이제 겨울
채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특히 고유가 시대를 맞아
사라졌던 연탄난로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잡니다.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오늘 아침,이른 시간이지만
난로 판매점에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가게마다 즐비하게 놓인
제품은 모두 연탄난로,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찾아 볼 수 없었던 연탄난로가 기름난로 자리를
대신 차지했습니다.
<인터뷰/손님>
"기름 값 감당못해"
많게는 7만원까지 하는 난로값이 만만치 않지만 기름난로에 비해 연료비가 3분의 1수준이어서
서민들에게는 고마운 존잽니다.
<브릿지>
연탄난로 판매가 급증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텁니다.
올해도 찾는 사람이 늘고있어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20-30% 가량 늘 것으로 보입니다."
가게나 공장 등 대형건물 뿐
아니라 연탄난로를 찾는 일반
가정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판매업자>
"없어서 못판다. 50대
달라고하면 20대만 주고있다."
연탄보일러에 연탄난로
판매까지 늘면서 당연히 연탄
소비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씽크/연탄배달업자>
"200장 내일까지 갖다 드리겠습니다. 그 전에는 연탄이 없어"
지난해 33만톤까지 늘었던
대구 경북의 연탄 소비량은
올해 38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장기 불황에다 치솟는
기름값이 우리 사회를
지나간 연탄난로 시대로
되돌려 놓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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