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장 신증설 허용
방침이 발표되자 구미공단
LG협력업체들의 집단이탈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구미공단 성장동력의
축이 무너진다는 우려가 이제
시민분노로 바뀌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태우기잡니다.
구미시 산동면에 있는
LCD 생산 장비업체인 K-ENG는
이틀전 경기도 파주 부근에
공장 부지 만여평을
50억원에 매입했습니다.
이 업체는 파주에
생산설비를 갖추는 대로
LG필립스 LCD 파주공장에
제품을 납품할 계획입니다.
구미공단의 또 다른
LCD장비 업체도 파주에
공장 부지를 확보하고
사무소를 개설했습니다.
이처럼 구미 업체들이
수도권 신규 투자에 나서면서
이들에 납품하는 구미공단
2,3차 협력업체 10여곳들은
도산 위기에 몰렸습니다.
심지어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이 운영하는 구미공단의
대아산업도 파주 부근에 있는
LG필립스 LCD협력단지 3천평을
매입하기로 계약했습니다.
[스탠딩]더구나 구미상공
회의소가 LG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업체 5곳
가운데 3곳이 경기도 파주에
신규 투자를 계획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미공단이 화섬에 이어
전자업종까지 몰락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모레 구미에서 정부 방침 철회를 촉구하는
도민 규탄대회가 열립니다.
[김관용-구미시장]
연구개발 기반이 없고 첨단
소재와 부품을 수입에 의존하는 구미공단에 전자업종이 빠져
나가면 대구 경북의 경제가
동반 몰락한다는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TBC 김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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