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기피 현상으로
음식점마다 배추김치 대신
깍두기나 부추 김치 등을
식탁에 올리고 있습니다.
또 요리학원에는
직접 김치를 담가먹으려는
주부들로 김치 특강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이종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점심 시간 대구시내
한 음식점입니다.
식탁에 늘 오르던
배추 김치는 보이지 않고
대신 깍두기와 부추김치가
올라와 있습니다.
[정영배-00음식점 업주]
"배추김치는 아예 손도 대지
않아 바꿨다.."
음식점을 찾은 손님들의
반응도 괜찮습니다.
[김덕용-대구시 방촌동]
"아무래도 위생적인 문제
때문에 깍두기를 선호합니다."
근처의 다른 음식점도
마찬가집니다.
이 곳에서는 국을 끓일때 쓰는 청방 채소를 김치로 담가
상을 차리고 있습니다.
[김대열--00음식점 업주]
"기생충 김치 파동 때문에
어쩔 수 없다."
[화면전환]
대구시내 한 요리학원에서
김치 특강이 열리고 있습니다.
강사의 설명에 따라
주부들이 고춧가루와
젓갈 등을 버무려 파와
부추 김치를 만들고 있습니다.
김치를 직접 담가 먹으려는
주부들이 늘면서 배추김치
뿐 아니라 파나 부추,
총각 김치 등을 담그는
특강이 개설됐습니다.
[홍지영-대구시 신서동]
"불안해서 직접 담궈먹으려고
배운다.."
정식 요리학원 강좌에
끼지 못했던 김치가 이젠
특강까지 열리는 등
기생충 알 김치 파동이
음식 문화의 신풍속도를
만들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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