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마음먹고 구입한 새 아파트
천장에서 이사한 첫날부터 물이 줄줄 샌다면 어떻겠습니까?
최근 대구의 유명 건설업체가
지은 한 아파트에서 어제 저녁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져 입주민은 뜬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정성욱 기잡니다
최근 완공된 대구시 파동의
한 아파틉니다
어제 이 아파트 14층에 이사한
김기승씨 집 부엌 천장에서
물이 줄줄 새고 있습니다
부엌 실내등의 전선을 타고 물이 흐르고 있어 감전될까봐 아찔하기까지 합니다
저녁 6시반부터 멈추지 않고
새고 있는 물이 큰 양동이를
가득 채웠습니다
넉넉치않은 형편에 1억8천만원의 큰 돈을 들여 분양받은 아파트가 이사 첫날부터 이런 상황이니
김씨 부부는 할말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김기승 / 피해 입주민
뒤늦게 조치에 나선 시공업체는
확장공사예정인 윗층 보일러관에서 물이 샌 것으로 추정하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준성/아파트 현장소장
이 아파트는 지난 2003년 대구의 한 건설업체가 착공해 최근 공사를 끝내고 지난주부터 입주가
시작됐습니다
내집마련의 부푼 꿈을 안고 분양받은 새 아파트에서 김씨 부부는
이사 첫날부터 불안한 밤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tbc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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