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본 벽 높았다

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5년 11월 11일

삼성 라이온즈가
코나미컵 1차전에서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하고
저팬 시리즈 챔피언
지바 롯데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초반 많은 실점을
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일본 챔피언이 역시
한 수 위였습니다.

지바 롯데는 1회에 선두 타자
니시오카 쓰요시가 3루타를
치고 나간 것을 비롯해
안타 3개와 희생플라이로
3점을 뽑았습니다.

4회에는 7번 하시모토가
솔로 홈런을 쳤고 5회에는
폭투와 희생플라이 등으로
2점을 추가해 6대 0으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6회초 김종훈과 박한이의
연속안타와 폭투 그리고
양준혁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추가
득점엔 실패했습니다.

삼성은 안타수에서는
10대 8로 앞섰지만 응집력이
부족했고 무엇보다 선발
바르가스가 6점이나 내준 것이 주요 패인이었습니다.

선동열
"초반 대량 실점을 한 것이
경기를 힘들게 했다"

기대를 모았던 이승엽은
5번 타자겸 1루수로 나왔지만
희생 플라이로 타점 하나를
올렸을 뿐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결승에 오를 가능성이
있는 삼성은 오늘 오전 11시
도쿄돔에서 중국 올스타팀과
2차전을 갖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