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설치를 우려해
개업한 병원의 출입로를
막고 시위를 벌이던 주민들이
환자 보호자들과
충돌하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씽크, 몸싸움)
환자 보호자와 시위 주민 등
수 십명이 뒤엉겨
심한 몸싸움을 벌입니다.
온갖 욕설이 난무하고,
여기 저기에서 부상자가
속출하는 등 말 그대로
아수라장입니다.
<인터뷰/환자 보호자>
"뇌졸중 걸린 사람을
쓰러뜨리면 어떻해?..."
병원 출입구를 가로막고 있는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수 개월째 반대해온
재활병원이 어제부터 진료를
시작하자 어제밤부터
시위를 벌여왔습니다.
<인터뷰/인근 주민>
"병원들어오면 결국 장례식장, 영안실 다 들어온다. 바로 집앞에 말이 되느냐?"
하지만 입원해 있던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입원 예정자들은 시위 주민들이 출입로를 가로 막으면서
진료가 불가능해지자
주민들과 몸싸움까지 하는
사태를 빚고 말았습니다.
<인터뷰/환자 보호자>
"병원으로 들어가게만 해달라"
<브릿지>
"갑작스런 충돌에 경찰의
출동마저 늦어져 일부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인근 주민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최근 장례식장 설치에 반대한
주민들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어
경찰은 폭력 가담 시위자들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계획입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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