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주택가에서
도둑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할인점에서
주인의 예금통장을 훔친 뒤
현금을 인출하는 모습이
cctv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선글라스를 낀 남자가
은행 안으로 들어옵니다.
곧 바로 현금지급기에
통장을 넣은 뒤 2분 만에
통장에 들어있던 현금 150만원을 빼내 유유히 사라집니다.
이어 인접한 다른 은행에
들어가 훔친 통장에 적힌
비밀 번호를 입력해 예금
260만원을 빼내 갔습니다.
범인은 그제 오전 반야월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주인이
물건을 정리하고 있는
틈을 타 통장과 현금이 든
가방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몇달 전에도 슈퍼마켓에
도둑이 들어 금품을 잃어버렸던 주인은 망연자실합니다.
sync-박 모씨(피해자)
"하루하루 힘들게 사는데 한두번도 아니고 너무 속상합니다."
일주일 전에는 부근
가정집에 2인조로 보이는
도둑이 들어 결혼 패물을
몽땅 털어 달아 났습니다.
☎-피해자
"결혼식 하고 있는데 와보니까
다 뒤졌어요,아직도 불안해요"
스탠딩>경찰 방범방을 비웃기라도 하듯 이곳 반야월 일대
주택가에는 한달에 10여건씩
도난 사건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도둑이
극성을 부려 주민들은 하루
하루가 불안하기만 합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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